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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5

좋은 영상 만들기 08 - 영상편집을 위한 맥 & 스토리지 선택 필자가 컴퓨터로 영상을 만들기 시작하던 90년대 초중반에는 비디오 입출력을 위해 트루비전(Truevision) 사의 타가(Targa)라는 인터페이스 카드를 이용했다. (지금도 가끔 볼 수 있는 이미지 파일 확장자인 TGA는 이것을 위해 개발된 포맷이다) 그 당시의 PC나 저장 매체는 720 X 486 해상도를 가진 SD 규격의 영상조차 실시간으로 재생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한 프레임씩 타가 보드의 프레임 버퍼(Frame buffer)로 로딩한 후, 별도의 비디오 컨트롤러를 이용해 리와인드와 플레이를 반복하며 프레임 단위로 녹화를 해야만 했다. 이렇듯이 예나 지금이나 컴퓨터를 이용해 영상 작업을 하는 것은 갈수록 무거워지는 영상 파일과 컴퓨터 성능과의 싸움이다. 아무리 CPU나 스토리지의 속도가 빨라진다 해.. 2020. 9. 24.
좋은 영상 만들기 04 - 자막 디자인 (2) 좋은 영상 만들기 01 - 자막 디자인 (1) 좋은 영상을 제작하는 데 있어 디자인이 잘된 자막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좋은 영상 만들기'라는 연재를 시작하면서 하필 자막에 관한 글을 첫 번째로 생각하게 된 이유가 있다. 유튜브 �� withmymac.tistory.com ➀편에 이어 타이포그래피 (Typography) 이것은 원래 활자나 인쇄에 관한 이론이지만 글자(type)를 이용한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영상의 자막에도 적용할 수 있다. 문자의 서체와 디자인, 가독성 등 글자를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한 모든 그래픽 디자인에 관한 영역을 말한다. 먼저 알아야 할 점은 컴퓨터에 사용하는 폰트(font)는 비디오 자막의 용도로 개발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웹이나 전자출판을 고려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 2020. 8. 10.
좋은 영상 만들기 03 - 보다 전문적으로 보이게 하는 방법 (2) 좋은 영상 만들기 02 - 보다 전문적으로 보이게 하는 방법 ➊ 당신의 채널에 구독자를 늘리고 싶다면 시청자에게 감동을 주는 세련되고 전문적인 비디오를 만들어야 한다. 어떤 이들은 "개인 방송인데 뭐, 재미만 있으면 되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최� withmymac.tistory.com ➀편에 이어 ➍ 3 분의 1 법칙 눈에 익히기 3 분의 1 법칙은 화면 구성의 가장 기본 원칙 중 하나이다. 촬영중인 화면 위에 3x3 격자가 놓여 있다고 상상하자. 화면 중앙에 피사체를 바로 배치하는 대신 그리드 라인 중 하나를 따라 피사체를 배치해야 한다. 라인이 교차하는 지점(빨간색 점 부분)은 특히 시선이 집중되는 영역이므로 가능하면 영상의 중요한 요소를 배치하는것이 좋다. 모든 샷(shot)에 3 분의 1.. 2020. 8. 7.
좋은 영상 만들기 01 - 자막 디자인 (1) 좋은 영상을 제작하는 데 있어 디자인이 잘된 자막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좋은 영상 만들기'라는 연재를 시작하면서 하필 자막에 관한 글을 첫 번째로 생각하게 된 이유가 있다. 유튜브 컨텐츠를 시청하면서 간혹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는 때가 있는데, 애써 잘 만든 영상에 마지막으로 입혀 넣은 자막의 질이 낮아 전체적인 영상 퀄리티의 저하로 이어지는 경우를 종종 보기 때문이다. 사실 디자인을 한 번도 배워 보지 않은 사람이 자막을 아름답게 디자인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지금부터 알려드리는 몇 가지 기본적인 규칙만 익혀도 훨씬 근사한 영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자막은 잘 보여야 한다 안 읽혀도 상관이 없는 데코레이션 개념으로 넣은 자막이 아니라면 일단 잘 보여야 한다. 말 자막이나 설명 자.. 2020. 7. 28.
'좋은 영상 만들기' 연재를 계획하며 본격적인 개인 방송의 시대가 오고 있다. 아니, 이미 왔다. 유튜버를 시작해 보겠다고 하는 이들이 어딜 가나 눈에 띄고 심지어 초등학생 희망 직업 중 일 순위란다. 맘만 먹으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릴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이다. 컴퓨터조차도 없이 말이다! 필자와 같이 리니어 편집(linear-edit) 시절부터 영상을 배워온 사람들은 이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하나둘 설자리를 잃었고, 일부 소수의 인원만이 버텨보려 애를 쓰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꽤 일찍부터 맥을 사용해 왔고 - 이 시절엔 종이에 인쇄를 하고 그걸 촬영해서 자막을 입혔다 - 그 덕에 파이널 컷 프로를 초창기에 접하고 사용해 볼 수 있었다. 물론 그 당시 전문적인 포스트 프로덕션에선 영국의 퀀텔(Q.. 2020.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