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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상 만들기 01 - 자막 디자인 (1) 좋은 영상을 제작하는 데 있어 디자인이 잘된 자막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좋은 영상 만들기'라는 연재를 시작하면서 하필 자막에 관한 글을 첫 번째로 생각하게 된 이유가 있다. 유튜브 컨텐츠를 시청하면서 간혹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는 때가 있는데, 애써 잘 만든 영상에 마지막으로 입혀 넣은 자막의 질이 낮아 전체적인 영상 퀄리티의 저하로 이어지는 경우를 종종 보기 때문이다. 사실 디자인을 한 번도 배워 보지 않은 사람이 자막을 아름답게 디자인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지금부터 알려드리는 몇 가지 기본적인 규칙만 익혀도 훨씬 근사한 영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자막은 잘 보여야 한다 안 읽혀도 상관이 없는 데코레이션 개념으로 넣은 자막이 아니라면 일단 잘 보여야 한다. 말 자막이나 설명 자.. 2020. 7. 28.
'좋은 영상 만들기' 연재를 계획하며 본격적인 개인 방송의 시대가 오고 있다. 아니, 이미 왔다. 유튜버를 시작해 보겠다고 하는 이들이 어딜 가나 눈에 띄고 심지어 초등학생 희망 직업 중 일 순위란다. 맘만 먹으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릴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이다. 컴퓨터조차도 없이 말이다! 필자와 같이 리니어 편집(linear-edit) 시절부터 영상을 배워온 사람들은 이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하나둘 설자리를 잃었고, 일부 소수의 인원만이 버텨보려 애를 쓰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꽤 일찍부터 맥을 사용해 왔고 - 이 시절엔 종이에 인쇄를 하고 그걸 촬영해서 자막을 입혔다 - 그 덕에 파이널 컷 프로를 초창기에 접하고 사용해 볼 수 있었다. 물론 그 당시 전문적인 포스트 프로덕션에선 영국의 퀀텔(Q.. 2020.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