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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 정보

USB - C 케이블 총정리 feat. 썬더볼트

by 비쥬얼웍스 2020. 7. 30.

USB 규격은 아주 복잡하다. 개발된 버전에 따라 2.0/3.0/3.1/3.2 등으로 구분하고, 커넥터 형태에 따라 A, B, C 그리고 여기에 또 mini, micro 등이 붙기도 한다. 또한 이 조합들이 서로 섞여 아주 다양한 케이블의 종류가 나뉜다.

 

오늘은 이 중에서 최근들어 사용량이 많아진 USB type C 케이블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USB type C 케이블

 

 USB 규격의 종류와 명칭 

version 공식명칭 공식 마케팅 명칭 최대 전송 속도 다른 명칭
USB 2.0 - - 480 Mbps -
USB 3.0 USB 3.2 Gen1 SuperSpeed USB 5 Gbps USB 3.1 Gen 1
USB 3.1 USB 3.2 Gen2 SuperSpeed USB 10 Gbps 10 Gbps USB 3.1 Gen 2
USB 3.2 USB 3.2 Gen2X2 SuperSpeed USB 20 Gbps 20 Gbps -

 

새로운 USB 버전이 자꾸 개발되면서 이렇게 명칭이 뒤죽박죽 복잡하게 되어버렸는데, 여기에다 케이블의 스펙에 따라 수용할 수 있는 전압이 다르다 보니 일반 소비자들은 도대체 어떤 케이블 사야 하는지, 내가 쓰고 있는 케이블의 용도가 적합한지 헷갈릴 수밖에 없다. 또한 맥 유저 들은 썬더볼트 케이블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커넥터의 모양이 같고 하위 호환이 된다는 점 때문에 더 혼란스러워진다.

 

이 중에 최근 들어 많이 사용되는 USB type C 케이블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용도별 차이점이다. 충전용으로 사용할지, 데이터 전송용으로 사용할지, 모니터 케이블로 사용할지 등을 결정하고 잘 선택해야 초과 지출 없이 용도에 맞는 케이블을 잘 구매할 수 있다.

 

 버전별 USB type C PD 케이블의 종류 

 USB 버전 (최대속도) 충전속도별 구분 (PD) Display Alt Mode 지원
USB 2.0 (480 Mbps) 3A (60W) / 5A (100W) X
USB 3.2 Gen1 (5 Gbps) 3A (60W) / 5A (100W) X
USB 3.2 Gen2 (10 Gbps) 3A (60W) / 5A (100W) O / X
USB 3.2 Gen2X2 (20 Gbps) 3A (60W) / 5A (100W) O / X

 

시중에 나와 있는 USB C to C PD 케이블의 경우 저가형의 경우 USB 2.0 / 최대 60W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고, 좀 고가의 제품이 USB 3.2 10 Gbps / 최대 100W 인 제품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스펙을 잘 살펴보고 용도에 맞는 제품인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즉, 충전용 케이블 선택 시에는 몇 와트를 지원하는지가 중요하고, 데이터 전송용으로 사용 시에는 USB 버전이나 최대 속도 표기를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고속 SSD 연결이나 모니터 연결용으로 쓸 때는 반드시 USB 3.2 Gen2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용도별 구매 요령 

 

•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일반적인 충전 시 - PD 충전 케이블 3A (60W)

•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고속 충전이나 맥북 충전 시 - PD 충전 케이블 5A (100W) : E-Marker 인증 확인

외장 SSD 또는 레이드 디스크 연결 시 - 10Gbps 또는 20Gbps 지원 : E-Marker 인증 확인

•Diplay Alt Mode 지원 모니터 연결시 - 지원 여부 표기 확인

 


썬더볼트 3 케이블의 경우는 커넥터에 썬더볼트를 상징하는 번개마크가 있으니 이것으로 구별하면 되는데, 최대 지원 속도가 얼마나 되는지는 잘 체크해야 한다. 썬더볼트3 케이블은 크게 패시브 방식과 액티브 방식으로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50cm 이하의 케이블은 패시브 방식이며 최대 속도인 40Gbps를 지원하고 USB 호환에 문제가 없다.

 

하지만 50cm가 넘는 썬더볼트3 케이블을 구입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패시브 방식은 최대 속도의 절반인 20 Gbps로 떨어지고, 액티브 방식은 최대 속도는 40 Gbps인 반면에 USB 3.1 Gen 1 연결 시에 2.0 속도인 480 Mbps로 동작한다. 또한 가격도 굉장히 고가이다.

 


 

예전에 맥북프로 구매 시 포함된 충전 케이블로 외장 SSD를 연결하고 전송 속도가 너무 느려 확인해보니 USB 2.0 규격인걸 알고 깜짝 놀란적이 있다. 이 경우 말고도 케이블의 굵기만 믿고 당연히 5 Gbps 정도 속도는 나오겠지 생각했다가 낭패를 본 적도 있었다. 그 후로는 SATA 방식 외장 SSD와 NVME 방식의 외장 SSD를 연결할 때에도 반드시 케이블을 구분해서 사용했다. " 5Gbps 속도로 사용할 거면 굳이 비싼 NVME를 쓸 이유가 없지 않은가?" 이렇게 USB에 대해 다 파악했다고 좋아했는데...

 

머지않아 USB 4가 상용화된다!!! 또 얼마나 스펙의 변화가 생길지 모르지만 USB4 케이블을 구입해야 할 시기는 아직 먼 일인 것 같고, 현재의 USB 3.2 버전의 PD충전 케이블이 한동안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용도에 잘 맞는 케이블을 잘 선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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